나 또한 허공에 선채 흔들리던 그림자에 불과 했음을 안다.
빛을 등지고 어둠을 헤쳐야 할때
앞장서 이끌던 것은 언제나 너 였나니...
짓밟혀도 짓밟혀도
가장 먼저 땅에 쉴자리를 마련한것은 오히려 너 였나니...
선 그림자 누운 그림자 일으켜 등에 업는다.
생이란, 내가 나를 업고 내가 나를 안고...
끝까지 걸어야만 하는 길이란 것을 안다.
양 광모《나는 왜 수평으로 떨어지는가》중에서...
Ain`t No Sunshine - Eva Cassi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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