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Therapy/시선과 감성...

그 후로도 오랫동안...

by Rain.. 2013. 12. 26.

 

 

 

 

 

 

 

봄...

 

난분분 꽃잎처럼 애처럽게..때로는 화려한 몸짓으로...

때로는 아닌양 무심한듯 허공에 부서는 햇살처럼...

가벼운 현기증 같은...

 

 

 

 

 

 

 

 

여름...

 

눈부신 찬란함으로 까맣게 그을린 뜨거운 심장...

결코 가볍지 않은 시간으로 부터의 여운...

 

 

 

 

 

 

 

 

가을...

 

고요한 침전의 마디진 시간...

빛바랜 서늘한 외로움으로 기억이 추억으로 남는...

혼자가 되는 자리...

 

 

 

 

 

 

 

 

겨울...

 

더 이상 흐르지 않는 강처럼 침묵의 긴 호흡으로...

가슴에서 잠이든 기억 위로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고...

침묵과 침묵사이 시리게 멍들어 가는 푸른 영혼...

 

 

 

 

 

 

 

 

 

그리고 그 후로도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합니다.

 그 오랜 시간이 지나는 동안 나에게 기쁨이 잠시 머물렀다 합니다.

슬픔도 잠시 머물렀다 합니다. 행복도 잠시 머물렀다 합니다.

 

그렇게 햇살이, 바람이, 기쁨이, 슬픔이, 행복이 지나가는...

긴긴 시간이 흘렀다고 합니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Travel Therapy > 시선과 감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 외로운 나부낌...  (0) 2014.03.11
몽롱한 눈빛으로 더듬어 오는 대지...  (0) 2014.03.10
다 잊으니 꽃이 핀다...  (0) 2013.11.17
다 잊고 산다...  (0) 2013.11.17
가을 끝자락...  (0) 201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