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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Therapy/기억의 숲(추천곡)

소주한잔...

by Rain.. 2015. 5. 7.

 

 

 

 

 

 

 

 

꺾이지 않은 바람을 메고...

등 벗겨 아린 술잔을 들었습니다...

목젓을 타고 흘러든 것은 타는 몸부림에 부은 술이 아니라...

머무를 곳 몰라 헤매다 물집 잡힌 바람이었습니다...

 

조각조각 찢겨진 바람을 안고 가슴 시린 잔을 채웠습니다.

충혈의 눈으로 채워진 것은...

보고픔에 허기져 가는 푸석푸석한 바람이었습니다...

 

비우지 못해 채운 술이 아니라...

안주할 곳 없는 떠돌다 옹이 박힌 바람이었습니다...

 

무겁게 가라앉는 바람에 눌려 별빛 내리는 술잔을 비웠습니다...

가슴에 휑한 구멍을 내고 비워진 것은...

사랑에 아파 갈 곳 없는 바람이었습니다...

 

보고픔에 그리움에 목 메인 바람이었습니다...

 

 

 

바람 같은 그대...최 규 태

 

 

 

 

 

 

 

 

 

 

 

 

술이 한 잔 생각나는 밤

같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좋았던 시절들

이젠 모두 한숨만 되네요

떠나는 그대 얼굴이

혹시 울지나 않을까

나 먼저 돌아섰죠

그때부터 그리워요

사람이 변하는 걸요

다시 전보다 그댈 원해요

이렇게 취할 때면

꺼져버린 전화를 붙잡고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여보세요 왜 말 안 하니

울고 있니 내가 오랜만이라서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그대 소중한 마음 밀쳐낸

이기적인 그때의 나에게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 듯이 외쳤어

떠나는 그대 얼굴이

마치 처음과 같아서

나 눈물이 났어요

그때부터 그리워요

사람이 변하는 걸요

다시 전보다 그댈 원해요

이렇게 취할 때면

바뀌어버린 전화번호 누르고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오랜만이야 내 사랑아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 듯이 울었어

여보세요 나야 정말 미안해

이기적인 그때의 나에게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 듯이 외쳤어

 

 

 

소주 한 잔 - 임 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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