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은 바람을 메고...
등 벗겨 아린 술잔을 들었습니다...
목젓을 타고 흘러든 것은 타는 몸부림에 부은 술이 아니라...
머무를 곳 몰라 헤매다 물집 잡힌 바람이었습니다...
조각조각 찢겨진 바람을 안고 가슴 시린 잔을 채웠습니다.
충혈의 눈으로 채워진 것은...
보고픔에 허기져 가는 푸석푸석한 바람이었습니다...
비우지 못해 채운 술이 아니라...
안주할 곳 없는 떠돌다 옹이 박힌 바람이었습니다...
무겁게 가라앉는 바람에 눌려 별빛 내리는 술잔을 비웠습니다...
가슴에 휑한 구멍을 내고 비워진 것은...
사랑에 아파 갈 곳 없는 바람이었습니다...
보고픔에 그리움에 목 메인 바람이었습니다...
바람 같은 그대...최 규 태
술이 한 잔 생각나는 밤
같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좋았던 시절들
이젠 모두 한숨만 되네요
떠나는 그대 얼굴이
혹시 울지나 않을까
나 먼저 돌아섰죠
그때부터 그리워요
사람이 변하는 걸요
다시 전보다 그댈 원해요
이렇게 취할 때면
꺼져버린 전화를 붙잡고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여보세요 왜 말 안 하니
울고 있니 내가 오랜만이라서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그대 소중한 마음 밀쳐낸
이기적인 그때의 나에게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 듯이 외쳤어
떠나는 그대 얼굴이
마치 처음과 같아서
나 눈물이 났어요
그때부터 그리워요
사람이 변하는 걸요
다시 전보다 그댈 원해요
이렇게 취할 때면
바뀌어버린 전화번호 누르고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오랜만이야 내 사랑아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 듯이 울었어
여보세요 나야 정말 미안해
이기적인 그때의 나에게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 듯이 외쳤어
소주 한 잔 - 임 창정
'Music Therapy > 기억의 숲(추천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reless Whisper (0) | 2015.05.08 |
---|---|
가질 수 없는 너 (0) | 2015.05.08 |
A Time To Love (0) | 2015.05.07 |
고독... (0) | 2015.05.06 |
비연 (0) | 2015.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