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보다는 차라리 파멸을 선택했다.
비상의 절정에서 터지는 꽃불....
지상은 축제로 무르익고 축등은 화려하게 걸려 있는데...
그 늘어선 전깃줄 너머 무한으로 사라지는 빛 한 줄기...
소멸은 죽음과 다르다..해후의 눈물로 글썽이는...
이 지상의 축제여..자유란 회귀를 거부하는 몸짓이다...
부딪치는 술잔 위에서 빛나는
한 줄기 저 찬란한 소멸...........
꽃불 / 오세영...
Time Flies - Vaya Con 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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