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바다 속에는 깊은 슬픔과 헛된 고민들 회오리치네...
그 바다 위에선 불어닥치는 세상의 추위 맘을 얼게해...
때로 홀로 울기도 지칠 때 두 눈 감고 짐짓 잠이 들면...
나의 바다 그 고요한 곳에 무겁게 내려가 나를 바라보네...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부인가...
나 어릴 적 끝도 없이 가다 지쳐버려 무릎 꿇어버린 바다...
옛날 너무나도 고운 모래 파다 이젠 모래 위에 깊은 상처 하나...
행복하고 사랑했던 그대와 나 생각만으로 웃음짓던 꿈도 많아...
그런 모든 것들 저 큰 파도에 몸을 맡겨...
어딘가 가더니 이젠 돌아오지 않아...
바다앞에 내 자신이 너무 작아 흐르는 눈물 두손 주먹 쥐고 닦아...
많은 꿈을 꾸었는데 이젠 차마 날 보기가 두려워서 그냥 참아...
그때 내가 바라보던 것들 아마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눈을 감아...
나의 낡은 서랍속의 깊은 바다 이젠 두눈 감고 다시 한번 닫아...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 패닉(Pa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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