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출하는 뜨거운 청춘이 아니어도 좋다.
정열로 충만한 열정이 없어도 좋다.
산만한 희망에서 건져 올리는 쨍한 목적도...
고개 숙여 시들어 버린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황혼이야말로 얼마나 잔잔한 평화인가...
침묵으로 사위는 가슴...
말 없음으로 물들다 고요로 젖어드는...
곱디 고운 화평에 얼굴...
얼마나 거룩한 침묵의 은혜인가...
그 황홀한......
그러나 잔잔한 오르가즘.....................
고은영 / 황혼의 엘레지......
Zhuravli(백학) - Losif Kob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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