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내 세상에는
수많은 짜증이 튀어나올 것이다.
날 선 댓글과 혐오 섞인 가사,
그리고 어깨를 툭 치며 새치기를 하는
성격 급한 할머니까지.
내 하루를 망칠 분노는
꼭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순간 튀어나와
나를 시험할 것이다.
이래도 화를 안 낼 거냐고.
하지만 그건 내 성격이 아니다.
잠깐의 기분이다. 언제든 화가 날 순 있지만,
언제나 화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럴 수 있다.’라는 방패 같은 말로
남이 아닌 나의 기분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니, 될 것이다.
기분이 성격이 되지 않게...
태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중에서...
'Emotion Therapy > 쓸쓸한 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도 괜찮다. (0) | 2024.11.16 |
---|---|
말 없는 위로 (0) | 2024.11.10 |
거절하라 (0) | 2024.10.20 |
번아웃에 대하여 (0) | 2024.10.18 |
마음에도 환기가 필요한 날 (0) | 2024.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