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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쓸쓸한 조도

기분이 성격이 되지 않게...

by Rain.. 2024. 11. 1.

 

 

 

 

 

 

 

 

 

내일도 내 세상에는

수많은 짜증이 튀어나올 것이다.

날 선 댓글과 혐오 섞인 가사,

그리고 어깨를 툭 치며 새치기를 하는

성격 급한 할머니까지.

 

내 하루를 망칠 분노는

꼭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순간 튀어나와

나를 시험할 것이다.

이래도 화를 안 낼 거냐고.

 

하지만 그건 내 성격이 아니다.

잠깐의 기분이다. 언제든 화가 날 순 있지만,

언제나 화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럴 수 있다.’라는 방패 같은 말로

남이 아닌 나의 기분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니, 될 것이다.

기분이 성격이 되지 않게...

 

 

 

태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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