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지 않고 잠시 돌아볼 수 있다면...
기다림으로 상처받기 전에 먼저 수화기를 들 수 있다면...
미안해하기 전에 진심이 담긴 편지 한 통을 써내려갈 수 있다면...
수고롭게 돌아오는 너를 위해 고마워하기 전에 너를 위한...
찬물 한 잔 떠놓을 수 있다면...
틀리다 생각하지 않고 조금 다를 뿐이다, 고 생각해본디면...
외롭다고 말하기 전에
먼저 너의 손을 잡아줄 수 있다면...
놓쳐서 아까운 것들보다
놓아야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꼽아볼 수 있다면...
흘러가는 시간에 초조해하기보다
손목에 찬 시계를 풀러 주머니에 넣어둘 수 있다면...
안 된다는 말 대신에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 볼 노트를 펼쳐본다면...
나쁜 운을 탓하기보다
한 번 더 운동화 끈을 조여 맬 수 있다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답답해 하기보다...
한 번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장연정『눈물 대신, 여행』중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Open Up My Heart-Hanne Boel
'Travel Therapy > 끌림과 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속을 걷는 법... (0) | 2012.12.26 |
---|---|
마음으로 찾아야 해... (0) | 2012.12.26 |
버리고 일어서라... (0) | 2012.12.16 |
외로운 시람이 등대를 찾는다... (0) | 2012.12.05 |
추억이여 안녕한가... (0) | 2012.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