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일상 다반사...
Rain..
2016. 9. 16. 20:00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적인 휴일이 흐른다...
조금도 특별할 것 없는,,,
그러나 조금은 특별한 휴일이 특별하지 않게 흐른다.
그리고 특별하지 않는 그 시간 위로...
쉼 없이 비가 내린다..아무렇지도 않게...
특별함 속엔 따뜻함이 없어...
별거 아닌 일들,잠자고 먹고 치우고...
차 마시고 이런 거...이런 게 차라리 소중함으로 다가오곤 해...
일상 다반사...
이 작은 것들이 삶이고 진짜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