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2017. 5. 3. 15:20

 

 

 

 

 

 

 

 

혼자가 버겁지만...

혼자가 아니면 갈 수가 없다...

 

누군가는 가까이 있겠지만...

좁은 길은 함께 걷는 것을 허락지 않고...

 

그렇게 혼자의 몫이라고 했다...

그렇게 혼자의 길이어야 했다...

 

 

손락천 / 삶, 혼자의 길...

 

 

 

 

 

 

 

 

 

생각한다.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돌이킬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어긋남에 대해 생각한다.

고칠 수 없는 어리석음에 대해 생각한다.

 

흐름에 대해 생각한다...

시작과 끝에 대해서 생각한다.

지나친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시작, 끝, 중간, 잃어버린, 얻은,

어긋났다고 생각한 것 전부...

사실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다시 제자리...

 

걷다보니 다시 같은 자리였다.

역시 알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