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2021. 3. 7. 14:38

 

 

 

 

 

 

 

 

 

 

 

쓰리고 눈물겹고 답답했던 그 순간,

인생에 있어서 그 순간들을 지우개로

쓱싹쓱싹 지우고 싶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면 그것들도 결국 내 인생,

눈물도 내 눈물이고, 좌절도 내 좌절이고

아픔도 내 아픔이고, 이별도 내 이별

열아홉 나이에는 열아홉의 인생을 살았을 뿐,

오십의 나이에는 오십의 인생을 살았을 뿐,

열아홉이든, 서른이든, 오십이든,

그때도, 지금도, 이 순간도

결국 내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