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딜 곳 없는 방 숨 쉴 곳은 창문 틈
전구 불빛에 날리는 먼지뿐 아주 아늑히 떨어지네
지치지도 않는 비 쏟아내면
또 다시 널어 둔 마음 걷으러 가면서
흠뻑 적신다 천천히 잠긴다
잎새 사이로 작은 배 하나 있어 Holiday
두 팔을 벌려 바람길을 따라 흘러가네
잎새 사이로 작은 배와 나 it’s a Holiday
두 팔을 벌려 바람길을 따라 흘러가네
늘 잠도 오지 않는 밤 전화기와 a glass of wine
숫자와 탱고, 비밀, chasing the light
풀 수 없는 문제 이 밤이 가도록
비척걸음에 닳아 없어진 밑창 holiday
더는 상영하지 않는 영화 포스터를 보다가
오랜 기다림 다소 촌스러운 컬러 holiday
내 걸음걸이와는 결이 달라
time to call it a day
내친걸음에 달려 늦어진 도착 holiday
너를 아직 기억해 it's 24th summer night
나도 모르게 지난 얼굴조차 잊은 체
두 팔을 벌려 바람길에 몸을 맡긴 holiday
Holiday - 제휘
(유미의 세포들 OST Par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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