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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1071

반듯하지는 않아도 반듯하지는 않아도나만의 모양 되어 굳어가고 싶다시간을 구부리지도 않고마음을 쥐어짜지도 않고    흔글 조성용《잘 살고 있는 건가 싶을 때》중에서... 2025. 3. 1.
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 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 달달한 사랑이나 찐한 우정도 결국 다 건강해야만 가능했다.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사람에겐 부모도 부부도, 결국은 남이다.어쩌면 그래서 혼자가 좋다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혼자만 될 수 있다면 이 모든 귀찮음과 짜증, 쓸모없는 대화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까.  그러나 알다시피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그래서 나는 운동을 하기로 했다. 다정함의 총량을 늘리기 위해 플랭크를 하고 집 앞을 뛰어다니기로 했다.  멋진 몸은 애당초 기대도 하지 않는다. 다만 조금이라도 단단해진 마음만은 원한다. 피곤에 찌든 날 집에 돌아가도 서로를 환영하고, 환영받을 수 있는 당연한 수준의 다정함은 갖고 싶다.   태수《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중에서... 2025. 2. 20.
하루치는 시시하지만 오랫동안 한자리에 쌓여온 시간에 감탄하는 것.. 그 시간을 볼 수 있도록 남겨둔 한 사람의 성실함에 감탄하는 것..일기의 대단한 점은 아무래도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하루치는 시시하지만 1년이 되면 귀해지는 것.   김신지《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중에서... 2025. 2. 16.
조용한 게 좋다 조용한 게 좋다. 심심한 건 편안하다. 나른한 건 안정적이다.짜릿함은 여전히 즐겁지만, 뭐랄까. 조금 피곤하다.예상치 못한 일은 이제 기쁜 이벤트가 아닌 새로운 숙제다.어제와 같은 하루가 나쁘지 않다.즐거워할 일은 없지만 실망할 일도 없는 이 일상에 감사하게 된다.나도 이제 어른이 다 됐나 보다.    태수《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중에서... 2025. 2. 5.
특별하지 않은 하루는 없다. 우리의 인생도 다르지 않다. 특별하지 않은 인생, 하루는 없다. 매 순간이 중요하고 소중하다. 각자에게 다르게 젖어 드는 아름다운 수채화 물감처럼. 24시간 중 1분 1초라도 아름다움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썩 괜찮은 하루이지 않을까.    이루다《달팽이 계절》중에서... 2025. 2. 1.
미안하지만 우린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니야 누구나 가끔은 빌런이 되기도 하고, 털어서 먼지가 꽤 많이 나올 수도 있다. 조각난 한 단면만 보고 그 전체가 옳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 아마 그 또한 아닐 거다. 뜻하지 않은 상황과 생각 차이에서 일어나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건 잘했고 저건 잘못한 일이야”라며 자로 잰 듯 완벽히 재단하려 할 필요가 없다. 애초에 그건 불가능한 일이니까.    양경민《그 어떤 순간도 결코,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중에서... 2025. 1. 30.
더디게 흘러가길 기도한다 빨리 지나가 버렸으면 했던 시간들에게 사과한다. 무엇도 하지 못하는 나는 뒤로하고 우주가 멈춘 듯 불행으로 여겨 남는 시간으로 묶어버린 걸 사과한다. 누군갈 깊이 사랑하면 저절로 알게 되는 경이로움 앞에 서니 느린 시간들을, 더딘 시간들을 흘러가라 기도했던 걸 후회한다.요원한 행복 같아서 한 날을, 달을, 일 년을, 수많은 시간을 처연하게 보낸 걸 후회한다. 갈음할 수 없는 사랑을 마주하니 떠나가라 기도했던 시간들에게 사과한다.우주가 멈춘 듯 행복한 찰나도 있다는 걸 사랑을 하고서야 알았다. 느리게 붙잡고 싶은 시간들에게 기도한다. 무얼 해도 찰나의 순간이 되는 행복 앞에서 감히 영원을 노래하는 간절함을 담는다. 순간들이 느리게, 더디게 흘러가길 기도한다.   우리의 2025년 새로운 시작신희연《시간들에.. 2025. 1. 30.
부족한 사랑의 변명 사람이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다 보면 사는 게 어디 그렇게 마음처럼 쉽게 되는 것이겠냐는 말.. 마음은 그게 아닌데 마음처럼 잘되지 않았다는 말.. 나는 이제 이런 걸 두고, 마음이 그게 아닌 게 아니라 정확히 그게 맞고 마음처럼 잘되지 않은 게 아니라 딱 마음만큼만 된 것이라고 못 박고 싶다. 그냥 모든 게 다 사랑이 부족했던 것의 변명.. 이제는 정말 지겹고 지겨워서 치가 떨린다. 한사코 입만 살아서 겨우 사랑하는 척만 하다가 또다시 잊고 일상의 관성에 묻혀 조만간 죽어 버릴 나라는 인간이란..   박현준《사랑이 부족해서 변명만 늘었다》중에서... 2025. 1. 21.
인생을 산책하듯 인생을 산책하듯 그냥 목적 없이 걸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매 순간 어딘가 목적지를 정하고 거기로만 나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 혼자 유유히 걷기도 하고 또 좋아하는 사람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천천히 거니는 시간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매사에 너무 조급해하거나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산책을 하듯 천천히 주변 풍경을 음미하는 시간도 우리에겐 필요하지요.      그렇게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며 한 걸음 한 걸음 씩씩하게 걸어나가길..   그 길 위에서 당신보다 중요한 존재는 없으니 어디로 가든 어떻게 가든 그 모든 걸음을 사랑하기를..    모두가 그렇게 따로 또 같이 오래오래 걸으며 인생이라는 산책로를 잘 걸어가기를..     전승환《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2025. 1. 15.
각자의 방식대로 채우는 여정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존재라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은 늘 혼자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말의 의미를 알 것만 같다.  내 안에서 수시로 피어오르는 슬픔과 분노, 그리고 우울감까지도 결국은 내 안에서 일어나는 작용이며, 제아무리 고독을 피하려 타인과 맞붙어 보아도 결국 잠이 드는 순간 무의식의 세계에서는 혼자가 된다.  삶이란 메울 수 없는 공허함을 각자의 방식대로 채우는 여정이라던가? 그러니 외로움과 친해진다는 것은  곧 자기 자신과 친해지는 일이다.    투에고 《내 인생에 묻습니다》중에서... 2025. 1. 13.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 자신을 다루는 법을 조금이나마 더 잘 알게 되는 것. 게으르고 괴팍하며 소심하고 엉뚱한 자아를 어르고 달래면서 느릿느릿 앞으로 나아가는 것. '이것도 팔자인데 어쩌겠니' 하는 심정으로 마침내 인정하고 동행하는 것. 너나 나나 고생이 많다. 나 때문에 너도 참 고생이 많다.   이적《이적의 단어들》중에서... 2025. 1. 1.
소소하고 촘촘하게 감도 체력도 흥도 줄어들다 보면 나 자신도 쪼그라드는 기분이다. 큰일엔 무뎌지고 작은 일에는 노여워하는 자신을 발견하며 호르몬을 탓한다. 그렇지만 언제까지 호르몬 탓을 할 순 없는 일이다.  새로운 루틴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내가 그동안 지켜 온 루틴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도 내 삶을 가꾸어가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여하연 《하루는 열심히, 인생은 되는대로》중에서... 2025.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