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on Therapy1066 12월 6일 뉴스데스크 클로징 친위 쿠데타 같은 상황에서 국민을 지켜야 할 임무는 외면해놓고 이제 와서는 탄핵 트라우마를 운운하며 오히려 자신들을 지켜달라는 정치인들이 있습니다.국민들 앞에서 트라우마란 표현을 꺼낼 자격이 있습니까.군사독재에 오랜 세월 억압당했고 심지어 계엄군에 의해 학살당한 진짜 트라우마가 있는 무고한 국민들이 다시 총 든 계엄군에게 위협당했는데 어떻게 지금, 그 표현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쓸 수 있습니까. 몇 년 정권을 잃고, 자리를 잃었던 게 트라우마라는 겁니까.대체 정치를 왜 하는 겁니까.내란죄 피의자가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데, 국민을 지키는 것보다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합니까. 금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12월 6일 뉴스데스크 클로징 2024. 12. 6. 마음 환절기 계절이 오고 가며 겪는 이 불안정한 시기는 날씨뿐 아니라 삶에도 존재하는데, 이 시기를 청춘이라 정의하고 싶다. 청춘, 급격한 변화들에 둘러싸여 낮과 밤의 온도가 제법 다른, 바뀐 온도를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견뎌내야 하는, 발가벗은 마음이 안락하지 못한 낯선 공간에 툭 내던져지는 시기.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어떠한 구간에서 다음 구간으로 가는 변곡점에 이를 때마다 우린 청춘을 겪는다.... 정영욱《결국 해내면 그만이다》중에서... 2024. 12. 3. 인생이 참 재밌다 인생이 참 재밌다.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은 또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온다는 거다. 그러니 기뻐도 너무 기뻐 말고 슬퍼도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다.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고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다. 다섯클로버의 꽃말은 불행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뭐든 과하면 좋지 않다. 그래서 난 귀한 네잎클로버도 좋지만, 도처에 흔한 세잎클로버가 더 좋다. 행운을 찾기 위해 무릎 구부리고 앉아 뒤적이는 것도 좋지만, 행복을 주는 세잎클로버를 한 움큼 건져 올려 눈앞에 두고 싶다. 김선화《순간이 소중해지는 순간》중에서... 2024. 12. 2. 내가 만일 삶을 다시 살 수 있다면 내가 만일 삶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쓸데없는 걱정은 덜어두고 행복한 고민만 하리라 단순한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고 삶의 매 순간순간에 집중하리라 할 수만 있다면 빚을 지고서라도 여행을 가리라 새로운 것을 겁내지 않고 해보고 후회하리라 사랑한다면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속 시원히 하고 살리라 내가 만일 삶을 다시 살 수 있다면 더 많은 이들을 만나고 더 많은 이들을 알아가며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리라 포기할 것은 일찍 포기하고 잡고 있지 않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추구하며 경험해 보리라 다름을 이해하고 틀림은 포기하며 내 것이 아닌 것을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리라 어떤 이에겐 길다면 길고 어떤 이에겐 짧디짧은 이 내 삶이 수많은 실수와 경험들로 .. 2024. 11. 23. 공백 마음이 가지고 있는 공백이 허전함이든 외로움이든 공허함이든 아쉬움이든 무언가로 채워 넣으려고 애쓸 필요 없어요. 공백은 마음의 숨구멍이니까요. 그대로 놔둬도 괜찮습니다. 남궁원《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중에서... 2024. 11. 20. 오늘도 괜찮다. 오늘도 괜찮다. 덜 걱정해도 될 일이고, 그만 불안해도 되는 날이다.다 지나간 일이며, 지나갈 날이다. 우리는 이 시간을 나답게 살아 낼 뿐이다.이때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일홍《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중에서... 2024. 11. 16. 작은 변화만으로도 작은 변화만으로도 실내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진다. 어느 순간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지겨워지거나 고민이 가득할 때, 혹은 끝없이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기분을빠르게 전환하고 싶을 땐가구의 배치를 바꾸거나 작은 화분을 들이는변화가 큰 도움이 된다. 슛뚜《가끔 집은 내가 되고》중에서... 2024. 11. 15. 말 없는 위로 사람에겐 때때로 말 없는 위로가 필요하다. 몇 마디 따끔한 말로 구성된 무정한 위로보다 너의 상처를 이해하고 있다는 깊은 끄덕임과, 진심으로 네 말에 공감하고 있다는 눈 마주침이 우리에겐 훨씬 더 절실할 때가 있다. 아니, 많다. 나는 이제 내 사람들을 그렇게 위로해주고 싶다. “살아”라는 무책임한 한마디가 아니라, 살아볼 만한 하루를 같이 만들어보고 싶다. 태수 「가끔은 말 없는 위로가 나를 더 위로한다」중에서... 2024. 11. 10. 멈추는 것, 늦추는 것 멈추는 것, 늦추는 것, 가치를 창출하는 행동을 잊는 일 모두 가치를 지닌다. 항상 성과를 낼 필요는 없다. 성과를 내야만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일에 더 자신을 쏟아붓기 위해서는 우선 더 자신다워져야 한다. 이때 우리는 천천히 그리고 고요하게 존재의 기쁨을 음미하고,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다.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느끼거나 벽에 비치는 빛과 그림자의 놀이를 응시한다. 휴식에 따른 불안을 잊어버린 채 바쁜 일상을 쉬게 한다. 마릴린 폴 《쉼과 나아감에 대하여》중에서... 2024. 11. 4. 기분이 성격이 되지 않게... 내일도 내 세상에는 수많은 짜증이 튀어나올 것이다. 날 선 댓글과 혐오 섞인 가사, 그리고 어깨를 툭 치며 새치기를 하는 성격 급한 할머니까지. 내 하루를 망칠 분노는 꼭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순간 튀어나와 나를 시험할 것이다. 이래도 화를 안 낼 거냐고. 하지만 그건 내 성격이 아니다. 잠깐의 기분이다. 언제든 화가 날 순 있지만, 언제나 화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럴 수 있다.’라는 방패 같은 말로 남이 아닌 나의 기분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니, 될 것이다. 기분이 성격이 되지 않게... 태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중에서... 2024. 11. 1. 공백이 아닌, 여백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짜릿함보다는 안도감에, 특별함보단 일상적임에 더 가깝다. 아무 탈 없이 일할 수 있어서, 아픈 곳 없이 가족과 통화할 수 있어서, 희망은 없어도 절망도 없이 내일을 또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는 게 지금의 내 삶이다. 누군가는 그토록 조용한 인생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냐고 묻겠지만, 물론. 조용함은 웃을 일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울 일이 없는 상태니까. 기쁜 일이 없는 하루가 아니라 나쁜 일이 없는 하루니까.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간 이 조용한 하루들은 우리 인생의 공백이 아닌, 여백이니까. 태수 《어른들의 행복은 조용하다》중에서... 2024. 10. 31. 거절하라 거절하라 초기에 나는 휴일을 지키려고 휴식이라는 목표와 맞지 않는 모든 요청을 거절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다른 사람뿐 아니라 나 자신도 그 대상이었다. 수면을 위해 커피를 멀리하고, 휴대전화를 보고 싶은 내 속마음을 거절했다. 이런 방법들이 즉각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 거절하고 쉰 덕분에 활력과 집중력이 높아졌고, 에너지로 충만한 시간을 맛볼 수 있었다. 이런 혜택은 거절에 대한 의지를 북돋웠다. 쉬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를 계속 상기하면 크고 작은 일들을 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릴린 폴《쉼과 나아감에 대하여》중에서... 2024. 10. 20. 이전 1 2 3 4 5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