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on Therapy1064 구조화된 욕망일까? 현대인이 안고 사는 정신의 병은,그렇듯 각자의 풍경과스스로의 스토리텔링을 지어 올리는 데에서툰 능력에서 기인하는지 모른다.쇼윈도에 진열된 상품과 쇼윈도가 배열된 거리,도시는 우리의 의식을디스플레이하는 하나의 인격이다.도시의 표상들을 만끽하며 사는 것이과연 우리의 욕망일까?아니면 도시가 우리를 숙주 삼아저 자신의 풍경을 유지하고 있는,구조화된 욕망일까? 민이언《 불운이 우리를 비껴가지 않는 이유》중에서... 2024. 6. 16. 그거 하나면 된다. 마주하는 것이 두렵다면 외면해도 된다.견디는 것이 어렵다면 버티지 않아도 된다.용기 내는 것이 버겁다면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가만히 있는 것조차 벅차다면더더욱 가만히 있어도 된다.힘들면 힘내지 않아도 된다.그렇게 충분히 쉬고 나서 다시금 나아가려고 할 때,혼자 일어서기 어렵다면 누군가를 붙잡고 일어나도 된다.그래도 된다. 다 괜찮다.그러니 영영 무너지지만 말아라.그거 하나면 된다. 윤글《나는 너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중에서.... 2024. 6. 11. 일상에 쉼표를.. 어디가 아프다는 것은우리들의 일상에 쉼표를 찍어 보라는 신호다.불치병만 아니라면 며칠쯤 몸을 누이어 앓는 것도 은총이다.몸을 누이면 마음도 고요해진다.그렇게 고요해진 마음에 내 얼굴이 보인다.살아온,그리고 살고 있는 흔적도 보인다. 정연희《언니의 방》중에서... 2024. 5. 21.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몸과 마음을 자연스럽게흘러가도록 두고 싶다.나이가 드는 모습이 몸에새겨질 수 있다는 것은매우 큰 축복이다.살아가며 담아온 많은 것들이그렇게 자연스럽게 몸에 나타난다.오래 거기에 있었던 것은자연스러운 무늬가 되어깊게 새겨지고,몸과 마음의 모습이변해가는 동안나이테처럼 쌓여간다.붙잡히지 않는 것을 붙잡으려애쓰면 손끝만 하얗게 질릴 뿐이다.자연스러운 표정을 짓고,자연스러운 말을 하고 싶다. 최예슬《불안의 쓸모》중에서... 2024. 5. 11. 충동적인 건 생각보다 옳다. 충동적으로 보일 수 있는 행동은사실 마음속에서 조금씩 피어나고 있었지만갑자기 혹은 어떠한 계기에 의해서 발현될 수 있다.그러니 갑자기 무언가가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덜컥 시작하는 것도 좋겠다.그건 다만 눈치채지 못했을 뿐이지내가 오랫동안 원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니까.충동적인 건 생각보다 옳다. 박근호《사랑할 기회》중에서... 2024. 5. 11. 오늘보다 내일 더 아물 수 있기를 우리 모두는 찬찬히 익어가고, 경험으로 성숙해지고 있으니서로에게 상처를 보듬을 수 있다는 용기만 주어도 족하다. 이미 충분히 상처받고 아파하는 이가오늘보다 내일 더 아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의 마음이 내일 잠드는 내게 걱정 없이 잘 자라며포근히 이불을 덮어줄 수 있기를... 김혜진 《어쩌면 괜찮은 사람》중에서... 2024. 4. 30. 인생, 그리고 허무 가끔, 잘 살고 있다고괜찮다고 느끼다가도 어느 순간 무너지고내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깨닫는다. 무너짐에 단서가 없고 슬퍼짐에 이유가 없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어느새 불행해지고 어느새 괴로워진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도,나를 사랑할 자신도 없다 연락할 이도 찾아줄 이도 없는 오늘 쓸어내리는 눈물 쓸어내리는 마음 결국 내 손에는 한 권의 책과한 잔의 커피.. 인생이 이렇게 허무할 수 있구나이렇게 외로울 수 있구나.. 전승환 《나에게 고맙다》중에서.... 2024. 4. 30. 겸손과 믿음 겸손함은 자신감과도 관련이 깊다.스스로를 믿는 사람만이 자신을 낮추는 표현도 할 수 있다.간혹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부족한 자의식의 표현은 겸손이 아니다.내면이 강하지 못한 사람은절대 겸손한 행동으로 등장하지 못한다. 그런 이들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을 확률이 높고,자신이 실제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반면 내면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약점과 부족한 점에 대해인지하고 이를 가감 없이 인정한다.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하기 때문이 아니라자신에게 엄격하기 때문이다. 마티아스 뇔케《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중에서... 2024. 4. 24. 삶의 리듬 삶의 리듬을 되돌아보자. 대다수 직장인이 주말에는 그럭저럭 한가하고,월요일에는 우울하며 수요일까지는 헐떡거리고금요일이 되어서야 주말이 다가왔음을신에게 감사해 하는 쳇바퀴 리듬에 갇혀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어느새이 리듬에 길들여지다 못해아예 내면의 시계가 되어버렸다. 시간을 다르게 보낼 수도 있다는 사실을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계획으로축복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잊어버린 것이다. 이삭막한 황무지,이 무미건조한 쳇바퀴에서 벗어나게 해줄다른길이 내 안에 분명이 있는데도 말이다. 리처드 J. 라이더, 데이비드 A. 샤피로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중에서... 2024. 4. 21. 힘들게 하는건 버리세요 이제는 버리세요. 케케묵은 쓰레기를 버리듯뒤돌아보지 말고 깨끗이 버려도 괜찮아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버려야 할 것들이 있어요. 마음의 짐너무 열심히 살아가려는 마음뭐든 내가 다 해결하려는 마음너무 오랜 시간 많은 짐을 지고 있었어요. 이제는 덜어내도 괜찮아요.당신을 짓누르는 것들,당신을 옭아매는 것들,모두 다 버리세요. 전승환《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중에서... 2024. 4. 21. 쓸데없는 걱정이 심리학자 어니 젤린스키 는우리가 하는 걱정의 40퍼센트는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며, 30퍼센트는 과거에 이미 일어났던 일들,22퍼센트는 사소한 일들,4퍼센트는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일들, 나머지 4퍼센트야말로진짜로 걱정해야 하는 일들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따르면 무려 96퍼센트가하지 않아도 될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것이다. 투에고 《내 인생에 묻습니다》중에서... 2024. 4. 16. 내가 주체가 되어 산다는 것은 내가 주체가 되어 산다는 것은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과 같다. 양수인간은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인정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에집중할 수 있다.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인생의 질적인 향상을 일으킨다. 우리의 인생은 한정적이다. 따라서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면인생의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반면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관점으로 사느냐에 따라서아쉽고 짧은 인생을 살 수도,충분하고 넉넉한 인생을 살 수도 있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주어진 시간은 같지만마음의 시간은 다르게 흐르기 때문이다. 어떤 관점을 갖느냐에 따라시간은 다르게 주어진다. 최설민《양수인간: 삶의 격을 높이는 내면 변화 심리학》중에서... 2024. 4. 16. 이전 1 2 3 4 5 6 7 8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