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담담히 마주 앉은 그때
이미 나는 모두 알고 있던 것 같아
마음은 말보다 늘 조금 빠르고
모르겠니 내가 너를 다음은 없을지 몰라
미안하단 말 잘 지내라는 말
꺼내기가 듣기보다 아팠을 텐데
오늘이 지나고 또 오늘이 온대도
난 여전히 널 놓치겠지만
적어도 눈부시던 시절
그 가운데 함께였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가슴 저릿하게 사랑했던 건
반짝이는 전부였던 건
잊지마 우리 한 때 그랬던 건
고마웠단 말 괜찮을 거란 말
사랑 뒤에 숨어있던 슬픈 인사들
설레던 시작이 조금씩 닳고 닳아
사라지는 걸 몰랐었나 봐
안녕히 더 이상은 내가
너의 아무것도 아니래도
추억만으로는 무엇 하나 달라질 수 없대도
잠시 사랑했던 너와 나
적어도 우리
잊지 않기로 해 그러기로 해
사계절이 다 우리 둘을 지울 때까지
눈부시던 시절
그 가운데 함께였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가슴 저릿하게 서로 안았던 건
반짝이는 전부였던 건
적어도 우리 한 때 사랑한 건
성시경 - 우리 한 때 사랑한 건
성시경 8th Album [ㅅ (시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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