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까워지는 저 햇살이
얼마 남지 않았단 걸 알게 하지
길어진 그림자는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추겠지
하나둘씩 사라지는 그 모습이 아쉬워 잡기도 해
이대로 남겨지는 게 싫어서 들어가려고 해
우리에게 저녁이 온 것 같지
내일이면 볼 것 같이 헤어져야지
못나서 널 못 놨어
붉게 물든 하늘이 아름답지
피가 나서 물든 내 마음 같지
따뜻했던 공기는 서늘해져가
뜨겁게 비춰주던 모습만 담아
저물어가는 널 원망하지 않아
결국 다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를 찾아
어두워진 밤은 계속되지 않아
가로등 불빛이 밝았더라면
조금 더 함께 할 수 있었을까
텅 빈 내 마음엔 발자국들만 남아
다시 오지 못할 것만 같애
쉽사리 발길을 떼지 못해 내일이 안 오길
우리에게 저녁이 온 것 같지
내일이면 볼 것 같이 헤어져야지
못나서 널 못 놨어
붉게 물든 하늘이 아름답지
피가 나서 물든 내 마음 같지
따뜻했던 공기는 서늘해져가
뜨겁게 비춰주던 모습만 담아
저물어가는 널 원망하지 않아
결국 다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를 찾아
어두워진 밤은 계속되지 않아
밤이 사라지질 않아
해는 나타날 생각도 없는지
잠을 더 자야겠어
난 또
저녁 / 화자(HWAJA)
(Feat. 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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