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거리는 마음 소리
널 만날 때마다 내 안에 들리는듯해
꼼짝 않던 내 표현들이
왜 네가 떠나야만 나는 생각날까
좀처럼 걷잡을 수 없는 게 사랑이라는 걸까
왜 내 뜻대로 난 내 마음도 움직일 수 없는지
우린 서로 가까이 지냈으면서
누구 하나조차 괜찮지 않은 날을 보냈어
후회 없이 많은 사랑할 수 있던 날에 우린 무얼 했는지
사랑했었다고 말하기엔
난 아직도 널 너무 좋아해
숨기고 싶은 표정들이
네 앞에 서면 왜 이렇게 나오는 걸까
돌아서도 왜 미련들이
네 곁에서 맴돌며 남아 서성일까
때로는 그리워 앓다가도 때로는 미워지고
왜 하필 넌지 생각해 봐도 알 수 없는 일일뿐
우린 서로 가까이 지냈으면서
누구 하나조차 괜찮지 않은 날을 보냈어
어쩌면 우리가 헤어진 게 아닌
그저 떨어져야 했던 시간일 뿐이었다면
우린 서로 같은 마음을 지녔으면서
누구 하나조차 다가설 수 없었던 거였어
매일 서로 많은 시간을 떠올리면서 내색하지 못했어
사랑했었다고 말하기엔
난 아직도 널 너무 좋아해
아직도 좋아해 - 양요섭
(그 해 우리는 OST Par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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