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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Therapy/음악의 숲(신곡)

이승윤/기도보다 아프게

by Rain.. 2023. 1. 7.

 

 

 

 

 

 

 

 

 

 

 

 

 

 

 

단 한 줄도 쓸 수 없던 말들이 있었어

기억한다는 말과 함께한다는 말은 펜보다 무거웠어

눈물이 고여 있던 웅덩이에 들렀던 하늘도

닦아내 버리면 자취를 감췄으니까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

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성났던 파도가 이젠 너희의

고요한 숨을 품은 자장가처럼 울 때까지

 

마치 비밀인 듯이 모르고 팠던 건

매일 태어난 아픔들이야

 

울먹이며 지는 석양아 이제 나도 서 있을게

네게 모든 어둠을 맡겨 놓지 않을게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

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성났던 파도가 이젠 너희의

고요한 숨을 품은 자장가처럼 울 때까지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기억할게

 

 

 

이승윤 - 기도보다 아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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