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1 나라는 작품 우리 인생은 한 덩이 찰흙인지도 몰라.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하루하루 정성을 다해 빚어 나가는 거지. 예쁘고, 아름답게, 멋지고, 사랑스럽게 말이야. 하지만 온전히 내가 만들고 싶은 모양으로 빚기 힘들 때도 있지. 남들이 예쁘다는 작품이 신경 쓰이기도 하고 내 작품이 초라할까 봐 불안하기도 하니까. 그래서 우리는 남의 시선을 지나치지 못하고 점점 세상이 원하고 좋아하는 작품을 따라하며 내 고유의 색깔과 의미를 잃어버리곤 하지. 잊지 말아야 할 건 찰흙은 한 덩이뿐이라는 거야. 나를 위한 삶을 만들어 나가야 해. 이렇게도 만들고 저렇게도 만들어 보면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빚어 가야 해. 그래야만 내 마음에 드는 작품이 완성될 수 있어. 전승환《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중에서... 2023.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