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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

가을의 소원...

by Rain.. 2013. 11. 9.

 

 

 

  

 

 

 

 

 

 

 

 

 

 

가을의 소원,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 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 

 

 

 

안 도현 / 가을의 소원...

 

 

 

 

 

 

 

Cold Rain - Blues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