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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herapy/기억의 편린

가을속으로...

by Rain.. 2014. 10. 27.

 

 

 

 

 

 

 

 

푸르던 잎지고 갈색 짙은 풍경은...

삶을 그윽하게 한다...

어쩌면 쓸쓸한 건 가을이 아니라...

색깔의 변화로 오는 착시일지도...

 

 

따스한 햇살 시원한 바람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가을속으로 잠시 훌쩍~

온전히 가을과 하나가 되었던 날...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 들이 미쳐 나누지 못한 사랑이야기가 거기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아래 마음껏 탄성을 질러도 좋을 우리들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갈바람에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들 속에...

우리들의 꿈과 같은 숱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호반에는 가을을 떠나 보내는 잔혹곡이 울려 퍼지고...

헤어짐을 아쉬워 하는 가을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한잔의 커피와 같은 삶의 이야기...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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