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인간 관계란...
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받고자하는 마음이 앞서면 상대는 문을열지 않는다...
문을 열기는커녕 경계하는 마음이 된다...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다...
내 것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그의 말을 들어주고 그의 마음을 받아 주는 것...
그것이 열린 마음이다...
나를 낮추는 것은 열린 마음의 시작이다...
나를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다...
벽도 없고 담장도 없다...
거기엔 아무런 시비도 없다...
갈등도 없다. 장애도 없다...
거칠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해서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요...
열린 마음은 자유로운 마음이다...
-좋은 글 중에서...-
뭔놈의 감기가 이리도 지독하다더냐...
3일뒤에 오란말을 듣고 미련스럽게도 꼬박꼬박 챙겨먹은 약도...
이리도 소용이 없다더냐...
에지간하면 병원문을 잘 들락거리지 않던 내가...
또 다시 엉덩이에 주사바늘 꼽고 약봉지를 털어넣었더니....
약먹은 병아리 마냥 금새 꼬꾸라 지더라...
그렇게 한참을 잠속에 빠져 허우적 대다가...
멍한 눈 들어 깨어보니...
어느듯 해거름 희미한 어둠이 잦아들고...
톡..톡..톡...여기 저기 많이도 들어와 있었네...
그중에 눈길이 머문 낮익은 이름 하나...
작은 언니..날 더러 참 매정하고 무심하단다...
그래..무심한 세월이었지...
내 어머니 북망산 차디찬 언 땅에 묻어두고 돌아선지 3년...
그뒤로 내 피붙이 살붙이 다 끊고 독하게 살았었지...
정말 다..잊고 살았었다..무심하리만큼 다.............
내일이 울 어머니 기일이라고...
그러면서 이 막내가 많이 생각나고 보고 싶더란다...
빌어먹을.................!
언제쯤 다들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마주 할 수 있을까...
무심한듯 흘려보낸 3년 세월도...
닫혀진 마음 풀어내기엔 아직은 멀었나보다..
아직도 내 안에는 나를 찌르는 가시들로 그득한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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