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다...
풍경과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
추억과 현실의 경계는 모호해진다.
세상이 온통 하얗게 인화되는 동안...
시간의 초점이 흐릿해진다면...
그래서 설레는 기억들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한번쯤 천천히 눈속을 걸어볼 일이다...
눈 내리는 저 고개너머에서...
가슴 저 밑으로 묻어둔 그리움들이...
깊은 숨을 내쉬며 내게 말을 걸어 오도록...
KBS 1TV 영상포엠 제작팀《내 마음의 여행》중에서...
우울한 편지 - 나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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