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너무 쉽게 죽음을 말한다...
우리의 존재를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는 그림자인 것마냥...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환각제인 것마냥...
이십 세기의 무덤 앞에...
아직도 양귀비꽃 붉게 타오른다...
잊어라 잊어라...
잊지 않으면, 되살아나리니...
잊어라 잊어라, 붉은 양귀비꽃...
잊어라 잊어라, 더욱 더 요염하게 타오르기 전에...
어느 날 구름 한 점씩...
새로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날을 위하여...
최 승자 / 이십 세기의 무덤 앞에...
In The Garden Of Souls - 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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