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잠못 이룬 나의 창가에 속삭이며 내리는 봄비가
내 마음으로 스며들어 온 가슴 빗소리로 자욱해지면
꽃잎 되어 스러질 것만 같다...
비 내린 창에 허물 거린
꽃잎파리 애처러움에 끌려 창 앞에 섰다.
참..서럽도록 예쁜 비다.
꽃가지 사이로 보슬보슬 봄 비 내려..
말의 행간이 미련에 질척이다..
입 속으로 쑥 들어갔다.
비 때문에 삶이 무거워 진것도 아닌데..
비만 오면 가슴이 내려 앉는다.
기뻐하고 슬퍼함이 비 때문이 아니건만,
비만 오면 마음이 내린다.
'Emotion Therapy > 생각의 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April Essay (0) | 2020.04.01 |
---|---|
Blossom (0) | 2020.03.30 |
Cats are love (0) | 2020.03.25 |
Hello Spring (0) | 2020.03.01 |
Chocolate (0) | 2020.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