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세상사는 알다가도 모를 정도로 오묘하다.
일이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설상가상으로 더 꼬여 지독하게 안 풀린다.
어둡고 캄캄한 숲에서 나 혼자 길을 잃고 헤매는 꼴이다.
막상 자포자기 심정으로 희망을 버리고 단념하자,
되레 일이 술술 잘 풀리기도 한다.
이제야 잘 풀리나 싶어 자긍심을 가지면
쌓아온 모든 것이 거짓말처럼 또 한순간에
뭉그러져버린다....
이 밤의 영혼들은 웃지 않아 - 수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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