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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Therapy/음악의 숲(신곡)

강허달림/기다림, 설레임

by Rain.. 2022. 10. 9.

 

 

 

 

 

 

 

 

 

 

 

 

 

 

 

반딧불 춤추던 곳에 앉아 밤새껏 웃음을 나눴지

휘둥그레진 눈빛 사이로 들어오는

찬란한 빛의 움직임 조차 하염 없이 가다 보면

어느새 한움큼 손에 쥐어진 세상들, 설레임들

 

그 누가 널 보았던가, 왜 숨길 수 없이 드러내던지

빼곡히 들어찬 숨결 조차 버거우면

살짝 여밀 듯이 보일 듯이 너를 보여줘

그럼 아니 또 다른 무지개가 널 반길 지

 

난 그저 나였을 뿐이고, 넌 그저 너였을 뿐이니

너도, 나도. 나도, 너도

너나할 것 없는 세상에, 생각에, 최선에, 말들에,

웃음에 이미 별 볼 일 없는 것들이진 않아?

 

기다림 속에서도 활짝 웃을 수 있겠지

아무렇지 않는 듯 흘려버린 시간들, 공간들도

얘기할 수 있게 또 그래

기다림이란 설레임이야

말 없이 보내주고 기쁠 수 있다는 건

바보 같으니. 바보 같으니 바보 같으니 바보 같으니

바보 같으니 바보 같으니 바보 같으니

 

 

 

강허달림 - 기다림, 설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