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없이 우는 것들은 저렇게 붉다.
마른 울음은 뜨거워서...
마음을 태우고 데이는 불길이라서...
차마 누가 달랠 수도 없어서...
내 마지막 기원은 너에게 낙인찍히는 것...
돌이킬 수 없는 화상을 입고...
너의 한이 되는 것...
어둠이 큰 손으로 틀어막을 때까지...
너에게 들키고 싶어 활활 우는 저녁...
마음을 엎질러놓고, 달디 단 죄를 저질러놓고...
온몸으로 판 벌이는 피울음...
영혼의 머리채를 휘어잡는...
피의 굿..........
-노을 / 이상이 계간 <시와시학> 2007년 가을 -
Ash Tuesday - Debbie He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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