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땐 꿈에 부풀던 날도 있었지
꿈 하나로 모든 걸 가진 듯했지
빈 가슴이 너와 나눈 다짐들로
추운 줄도 몰랐던
하나 부러울 게 없었던
그땐 우리가 곧 세상였고
모든 게 우릴 위해 존재했지
가장 푸른 여름날의 태양처럼
눈부시던
그토록 하나이던 우리
때론 모진 날들이 찾아왔었지
꿈만으론 안 되는 것도 많았지
혼자란 걸 들켜야 할 때마다
너를 떠올려왔어
나의 모든 슬픔 안아주던 너를
그땐 우리가 곧 세상였고
모든 게 우릴 위해 존재했지
가장 푸른 여름날의 태양처럼
부서지던
그토록 서로이던 날들
한참 멀고 긴 시간을 돌아
또다시 여기 마주 앉은 우리
서롤 향한 눈 속엔 그때의 맘이
그대로인데
항상 너는 나의 세상이고
세상은 우리일 때 반짝이지
가고 오는 모든 날의 태양처럼
눈부시길
그리고 영원하길
우리
하성운 - 그때의 우리
(조립식 가족 OST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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