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둔 정부(情婦) 하나 있으면 좋겠다...
몰래 나 홀로 찾아드는 외진 골목길 끝...
그 집 불 밝은 창문그리고 우리 둘 사이...
숨막히는 암호 하나 가졌으면 좋겠다...
아무도 눈치 못 챌 비밀 사랑...
둘만이 나눠 마시는 죄의 달디단 축배 끝에...
싱그러운 젊은 심장의 피가 뛴다면...!
찾아가는 발길의 고통스런 기쁨이...
만나면 곧 헤어져야 할 아픔으로...
끝내 우리침묵해야 할지라도...
숨겨둔 정부(情婦) 하나 있으면 좋겠다...
머언 기다림이 하루종일 전류처럼 흘러...
끝없이 나를 충전시키는 여자...
그 악마 같은 여자....
그리운 악마..이수익....
그녀는 지금 시계를 차고 있다
그리고 내 거울을 바라보며 머리를 정리하고
자켓을 걸친다음 내 이마에 입을 맞추고
언제나 처럼 사랑한다는 속삭임을 남긴채 문을 열고 나갈 것이다.
그리고 난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으며
그가 또 내가 우리가 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믿으며
이대로 깨지않고 영원히 잠들수 있기를 기도하며
꿈속으로 깊이 들어 갈것이다.
나를 깨우지마 꿈을 꾸고 있어
아무 눈물없이 우리 사랑하며 사는 꿈
정말 울기싫어 제발 깨우지마 너를 바라보면 난 그냥 울게 돼
이제 그만두자 제발 그만하자 매일 약속하고 늘 벌받는 마음으로
서로 부등켜 안고서 그대로 사랑한다
사랑하기 싫어서 미치겠다
다음 세상에서 제발 절대로 나를 알아 보지마
정말 웃기지요 사랑하는 마음 쌓여 갈수록
슬픈 그대와 나 나 끝내는 이유들을 계속 찾으며 울지요
오늘도 헤어지자 너를 사랑해서 난 행복했다
억지로 웃으며 눈에서 눈물이 계속 흘러 내리네
숨어 있을께요 아무도 모르게 이대로 계속 사랑을 해요
그래서 돌아오는 벌이 있다면은 내가 받을께요
이렇게 살께요
사랑한다는 일이 언제나 혼자해야 하는 일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당신이 늘 내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오늘도 조금 전에도
언제나 늘 당신이 제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미안해요
양혜승/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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