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Therapy/몽상의 은유...

환절기...

by Rain.. 2013. 11. 18.

 

 

 

 

 

 

 

 

 

 

 

 

 

 

환.절.기, 슬슬 다른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기억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미련을 버려야 하는 것도 알고...

떠나야 한다는 것도 알고,떠나보내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러지 않으면 한번은 꼭 앓고 만다는 것을 안다.

 

 나는 잊었는데 감각은 기억하는...

반복되나 반복되지 않은 이 처음의 계절...

아직 가지도 오지도 않은 채로...

아니면 이미 오래전에 다녀온 것처럼...

혹은 빈 의자에 남은 온기처럼...

 

결코 놓치 않을듯 붙잡고 있다가도...

언젠가는 놓아 주어야 하는 환절기의 인사...

곧 다른 계절이 온다...

 

  

김 효정《미래에서 기다릴께》중에서...

 

 

 

 

 

 

Let me fall - Josh Grob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