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만 보이는 아득한 섬하나가 있다...
파도에 밀려 아침에서야 그 모습을 드러내는...
밝은 날 눈앞에 다가오는 섬...
거울 속 같이 오래오래 들여다 본다...
밤에만 보이는 아득한 섬하나...
내게 지금 가까이 다가와...
섬 속의 덤불 가시는 무시로 내 마음을 찌른다...
강 진규《푸른 마음을 건너는 내 발자국》중에서...
한이틀 추위에도 공기는 쨍하고 투명합니다.
마음에도 엄청난 그 기운이 들어와 살아주면 좋겠다 싶습니다.
세상 탓하고 바쁜 살림살이 탓하면서 흐리터분해진 마음자리가...
혼자 생각에도 마뜩하지가 않습니다.
못났다..참..못났다..
그래서 마음에 찬물 한바가지 시원스레 뒤집어쓸 요량으로...
오늘도 새벽바다 그 찬바람만 맞다 돌아옵니다.
비록 조금의 위로는 남이 해줄수는 있겠지만...
치유는 오직 내가 내게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THULIUM - 90 Days of Sorrow - BG subs
'Travel Therapy > 박제된 슬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ue Christmas.... (0) | 2013.12.24 |
---|---|
저녁 어스름... (0) | 2013.12.11 |
시간이 가르쳐 주는 것들... (0) | 2013.11.02 |
내 안의 작은 窓... (0) | 2013.10.28 |
빛이 잘려 떨어져나간 어느 한 점... (0) | 2013.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