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매일매일 찾아오는
새로운 벽, 새로 쓰는 서문...
잠의 어깨를 막고 서서 시작 앞에 버티는 벽이다.
불면의 밤에 들이닥치는 푸른 도발이다.
이 단단한 벽 앞에 너도 나도 모두 혼자다.
뒤돌아 보면 미적지근한 어둠 뿐...
나아가 최선을 다해 넘어야 겨우 밝은 아침...
저절로 찬란해지지 않겠다는 기척...
기대 없이 마중할 수 없는 걸음...
어제의 자리를 털어내고...
오늘의 마지막 벽에 대고 쓴다.
"그러나,두렵지 않다..!" 라고...
변 종모《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중에서...
'Travel Therapy > 끌림과 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공허를 이겨내기... (0) | 2014.07.23 |
---|---|
야 여름이다~! (0) | 2014.07.01 |
마음... (0) | 2014.06.20 |
구름은 비를 데리고... (0) | 2014.06.19 |
밤, 생각의 서식지... (0) | 2014.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