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쏘아올린 불꽃 스러져 축제는 끝났다.
화려했던 날개는 회색 비에 무겁게 젖고...
유난히 해사했던 웃음도...
빗물에 지워지는 계절의 뒤안길...
내 혀끝에서 당겨진 수 많은 말들이...
어떤이의 심장을 꿰뚫진 않았는지...
조심조심 과녁을 살피며...
이제는 내일로 가는 길목에서...
일기를 써야 한다.
권 미영《수채화 같은 하루》중에서...
Fever - Chantal Chamb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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