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꽃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풀이 풀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나무가 나무에게 다치는 일이 없듯이...
사람이 사람에게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꽃의 얼굴이 다르다 해서 잘난 체 아니하듯...
나무의 자리가 다르다 해서 다투지 아니하듯...
삶이 다르니 생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행동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니 사람이 다른 것을...
그저 다를 뿐 결코 틀린 것은 아닐 테지...
사람이 꽃을 꺾으면 꽃 내음이 나고, 사람이 풀을 뜯으면 풀 내음이 나고...
사람이 나무를 베면 나무 내음이 나는데...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면 사람 내음이 날까...
이채 / 사람이 사람에게...
그대라구요 - 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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