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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길위의 바람...

내 마음 낙엽처럼 부서지고...

by Rain.. 2014. 10. 30.

 

 

 

 

 

 

 

 

 

 

 

 

 

 

 

 

온다고 말하지 않더니  언제 그렇게 가까이 다가 왔더냐...
소리 없어 네가 온줄 몰랐더니... 

기척 없이 계절을 물들여 놓고 산비탈 한곳에 자리했구나...


허락하지 않았는데 너는 내마음 붉게 물들이고 노을로 타고 있었느냐...
밤안개 산허리 둘러치고 바람이 앞서 길잡이 하면...
너는 다시 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


흩어졌다 다시 모이는 구름처럼  내 가슴 메워줄 이 하나 없는데...
무엇으로 이 계절을 지탱하란 말인가...

 

차곡차곡 쌓이는 낙엽처럼...
하루를 온전히 넘길 수 없는 나뭇잎 같은 내 마음은...

바싹 마른 낙엽처럼 부서지고 있다...

 

 

 

이 문주 / 내 마음 낙엽처럼 부서지고...

 

 

 

 

 

 

You Were Never Mine - Delbert McCli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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