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물고 가는 찰나적 행복..
타다 남은 색 바랜 일기...
수많은 언어가 살아 움직일 때 두려움 없는 시간을 사냥했다.
채워지지않는 허기에 네 평 남짓한 방안에서...
서늘한 허무의 서글픔만 맴돈다.
시작 없는 끝이 어디 있으랴마는...
진실이 왜곡되고 불신이 싹트는 추한 시간이...
내 주위를 무색케 하던 그 짧은 시간이 내게 준 의미는...
어제는 행복했다면 오늘은 그냥 지나쳐가는 서글픔 한 자락...
새로운 상처로 덧나지 않을 용서와...
무덤처럼 어두운 골방의 기억을 깨끗이 지워내는 일이다.
잃어버린 시간 - 고 은 영
The Lament Of The Wind - Crown of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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