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먼............
시간의 뒤안길에서 음악소리엔 가을이 묻어난다...
그리고 음악속엔 추억이 숨어있다...
그래서 그 음률속에서 우리는 사람을 기억해 내고...
추억을 더듬게 된다...
우울한 미소를 떠올리면 가을의 추억이...
내 기억에 떠오른다...
추억은 갔어도 추억에 대한 기억은 늘 계절과 더불어...
그리고 음악속의 선율과 더불어...
나를 떠나지 못한다...
가을이 여러해 가고 흘러도 추억은 나를 떠나지 못하고...
내 기억의 창고에 먼지로 쌓여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있다...
오늘도 아름다운 추억 한자락 만들수 있으면...
난 어느 먼 시간의 가을에 웃고 있겠지..
빛 고운 낙엽들이...
늘어놓은 세상 푸념들 다 듣지 못했는데...
발 뒤 꿈치를 들고 뒤돌아 보지도 않고...
가을이 가네...
우리가 잃어가는게 어디 세월 뿐인가...
벌판에 바람이 흩고 간 것처럼 모든 것을 잃고나면..
따뜻한 손을 잡았을 때 처럼 욕심 없는 진실이 남는 걸...
마음은 더없이 깊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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