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다만...
관념으로 흐르는 허공일 뿐이다...
나의 사랑했던 기억은 실종된 자아다...
그것은 관념의 벽을 뚫고...
살아 나올 수 없다...
나의 과거가...
나를 위로할 수 없으며...
그것들은 다만 허깨비처럼...
이제 기억의 걸려...
생명을 잃은 누추한 잔상일 뿐이다...
나의 불투명한 미래가...
나를 평화롭게 하지 못한다...
그것은 다만 어떤 형태로든...
굽이쳐 흘러갈 것이므로...
통제할 수 없는 이 슬픔...
통제할 수 없는 이 그리움...
통제할 수 없는 이 허무...
그리고 통제할 수 없는 기억..기억들...
인간의 굴레 속에...
통제할 수 없이 흘러가는...
끝없는 시간의 속성...
그것은 살아 있는 허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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