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닿는 곳 마다 아우성이다...
두근 두근..음..봄이란 그런 것...
나는 아직 살아 있고...
기어이 살아 있고..황홀하게 살아 있고...
봄날의 속살처럼 연약하게 살아 있으니...
우리 사랑을 하자...
있는 힘껏 웃으며 즐겁게 사랑하면서 살자...
드러냄과 감춤의 방식을 서로 존중할 수 있다면...
그리고 운이 좋다면 우리는...
여름을 통과하고 가을을 누리고 겨울을 견뎌내어...
다시 꽃이 피는 것을 몇번이나 볼 수 있을거야...
사는게 막막하게 느껴질 때...
내가 짊어진 삶의 무게가...
넘어서야 할 장애물의 크기가 도저히 가늠되지 않을 때는...
잠시 멈춰서서 이렇게 일상을 훌쩍 떠나보자...
결국 깨닫는 건...
이 모든 풍경이 카메라에 담기듯...
내 눈에 담을 수 있는 만큼...
내가 감당 할 수 있을 만큼만 주어진다는 사실이다...
결코 인생이 쉽지는 않지만 감당하지 못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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