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무언가를 인정하기에도...

또 무언가를 부정하기에도 너무 긴 시간이 지나갔어...

너를 만나서 행복했다거나 너와 헤어져서 고통스러웠다거나...

그런 이야기들을 할 이유조차 없을 만큼 많은 시간들이었지...

 

사소한 오해들과 반복된 재회, 몇 번이나 잡았다가 놓쳐버린 너의 손...

수없이 되풀이해야 했던 안녕이라는 말 속에서도 나는 늘...

우리의 영혼은 이어져 있는 거라고 믿었어...

수십 번의 이별을 단 한 번도 실감할 수 없었던 건...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리란 것을...

그때도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으리란 것을 믿었기 때문이야...

아마 너도 그랬겠지...

 

 

황경신《밀리언 달러 초콜릿》중에서...

 

 

 

 

 

 

 

 

우리가 남이었더라면 만나지 않았었더라면
이렇게 가슴 아픈 일은 내게는 없던 일이겠죠
왜 하필 난 그대를 만나서 이렇게도 헤매이는 건지
거짓말 나 혼자 취한 사랑 그대는 이젠 떠나갔는데

 

내겐 다가오지 마요 나쁜 사람 두 번 다시
차라리 모른척하고 두 말없이 떠나가세요
거짓이었죠 사랑한적 없어요  뒤돌아 내 가슴만 아파하며 울어요

똑같은 사랑 다시 한다 해도

사랑이란 결국엔 눈물로 엔딩

우리가 남이었더라면 만나지 않았었더라면
이렇게 가슴 아픈 일은 내게는 없던 일이겠죠
왜 하필 난 그대를 만나서 이렇게도 헤매이는 건지
거짓말 나 혼자 취한 사랑 그대는 이젠 떠나갔는데

 

내겐 다가오지 마요 나쁜 사람 두 번 다시
차라리 모른척하고 두 말없이 떠나가세요
거짓이었죠 사랑한적 없어요 뒤돌아 내 가슴만 아파하며 울어요
똑같은 사랑 다시 한다 해도

사랑이란 결국엔 눈물로 엔딩

 

 

 

 

 

 

하이힐 - 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