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때로는 너도...
부러 들키고픈 상처가 있었을까...
이 세상 어디쯤, 나를 세우기가 그리도 버거웠었네...
때로는 사는 일로 눈시울도 붉히고 사는 것 내 맘 같지 않아
비틀 거리다 위태로운 마음으로 허방을 짚으면...
휘이청 저 산 위에 기울어진 불빛들...
빗장 속의 안부를 묻고 싶었네...
상처도 삭으면 향기를 이루리라...
노을에 지친 어깨는 또 그렇게 일러 주지만...
석간 하나 사들고 길모퉁이 돌아서면...
문득, 대궁밥 만큼 비어 있는 산 그림자...
김 태정《물푸레 나무를 생각하는 저녁》중에서...
In My Dreams - Stive Morgan
'Travel Therapy > 길위의 바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락없는 가을입니다... (0) | 2015.09.26 |
---|---|
겹겹이 안으로 피어나는... (0) | 2015.09.25 |
장엄한 광경은... (0) | 2015.09.21 |
빛이 강한 만큼 그늘도 깊습니다... (0) | 2015.09.21 |
걷기에 좋은 계절이다... (0) | 2015.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