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은 곡선으로 꺾인다...
모퉁이를 돌아 몸속으로 길을 넓혀 가면...
거기, 익숙한 풍경이 환하게 나를 끌고 간다...
생시처럼 투명한 꿈속에서 퍼즐을 맞춘다...
헐거운 생의 빈칸을 메우자...
붉은 상처였던 모서리가 둥글게 몸을 펴고...
한 번도 의식한 적 없는 내 안의 무늬들이...
일어서서 덜컥, 만삭의 달을 품고 있다...
내 기억은 곡선으로 꺾여 두근거리는 잎을 달고...
달디 단 추억으로 가는 그 시간을 통과 중이다...
So Nice... Stacey K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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