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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박제된 슬픔...

흐리게 아린 하늘 사이로...

by Rain.. 2016. 4. 27.

 

 

 

 

 

 

 

 

 

 

 

 


감동은 언제나 뜻밖으로 

흐리게 아린 하늘 사이로 상처들이

저마다 골을 파걸쭉하게 삶으로 흐를 때 

각기 우울을 되새김질하듯 끈적한 창자 속 울음으로

음악이 토해지는, 비 오는 오후.물보다 먼저 번지는

 

Am I Blue

 

반가운 투영이 혼자의 쓸쓸함을 거둬 들이면

불현듯, 넉넉하게 펼쳐지는 生

살아서 아파야 하는 命들이 틈 없이 메워진 동조자로

뜻밖의 감동을 데리고 물기를 거두자
살아 오르는 희망 같은.....

 

 

 

 

 

 

 

 

 

 

Am I Blue  -  Lillian Bou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