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은 언제나 뜻밖으로
흐리게 아린 하늘 사이로 상처들이
저마다 골을 파걸쭉하게 삶으로 흐를 때
각기 우울을 되새김질하듯 끈적한 창자 속 울음으로
음악이 토해지는, 비 오는 오후.물보다 먼저 번지는
Am I Blue
반가운 투영이 혼자의 쓸쓸함을 거둬 들이면
불현듯, 넉넉하게 펼쳐지는 生
살아서 아파야 하는 命들이 틈 없이 메워진 동조자로
뜻밖의 감동을 데리고 물기를 거두자
살아 오르는 희망 같은.....
Am I Blue - Lillian Boutte
'Travel Therapy > 박제된 슬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기억은 곡선으로 꺾인다... (0) | 2016.05.07 |
---|---|
우리는 사진속에 추억을 담는다... (0) | 2016.05.07 |
이 어둠 속에는 숨을 수가 없다... (0) | 2016.04.15 |
나는 믿는다... (0) | 2016.03.22 |
시간을 흔들어... (0) | 2016.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