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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herapy/몽상의 은유...

분별 대신 향기라니...

by Rain.. 2016. 7. 6.

 

 

 

 

 

 

 

 

 

 

어느 땅에 늙은 꽃이 있으랴...
꽃의 생애는 순간이다.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아는 종족의 자존심으로...
꽃은 어떤 색으로 피든 필 때 다 써버린다.


황홀한 이 규칙을 어긴 꽃은 아직 한 송이도 없다.
피 속에 주름과 장수의 유전자가 없는...
꽃이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욱 오묘하다.
분별 대신 향기라니...

 

 

 

문정희 / 늙은꽃

다산의 처녀 中에서  '늙은 꽃'

 

 

 

 

 

 

 

Fabrizio Bosso/Sol Latin Mood...

The Shadow of your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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