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꽃보다도 진한 향기로 젖어온다...
끝없이 깊은 하늘은
천상이라도 보여 줄듯 마음을 홀리고...
서늘한 대기는 스산한 기운으로...
뼈 속 마디 마디 파고들어 왠지 모를 사무침에...
젊은 가슴도 단풍같이 멍이 들고...
떨어진 낙엽은 영혼 위에 겹겹이 쌓여...
가을은 까닭 없이 넋을 낚는다...
정 태현《하늘 향기》중에서...
You Are Everywhere - Big Baby D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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