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인간의 속성에 대한 의문이 뇌리를 붙든다.
진정한 자아와 가면을 쓴 자신, 어느 쪽이 현실 속의 나일까.
누군가 “우리는 살아 있는 한 우리의 이름과 가면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했듯,
우리는 가면을 쓴 자기의 모습에 만족하고, 그것이 진정한 자아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화장을 한 얼굴을 본연의 모습으로 착각하고 있듯 말이다.
그러고 보면 누구라도 자신을 가리고 싶은 가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게 마련인가 보다.
오늘은 또 어떤 가면을 쓰고 하루를 살아가야 하나...
거울 앞에서 나는 습관처럼 화장을 한다.
전계숙《가면 假面》중에서...
Connie Evingson - Dream a Little Dream of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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