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다는 것은 내가 젖는다는 것...
술에 취한다는 것은 내가 잠긴다는 것...
술이 깬다는 것은 나에게 도착한다는 것...
비 내리는 날에 음주욕구가 이는 것은
마음이 가려워서다.
누구나 그날은 예술가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가.............
공기가 통하는 곳에 자신을 놓아두고 싶어하기도 하며...
술이라는 공기를 빌리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술은 어떤 의식과도 같다.
케이크 없는 축하 자리 같다.
you still dont know me - carmen cuesta loeb
'Travel Therapy > 박제된 슬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면... (0) | 2018.10.24 |
---|---|
어둠이란... (0) | 2018.10.09 |
안녕, 언젠가... (0) | 2016.10.18 |
비의 계절... (0) | 2016.09.12 |
구체적으로 잡히는 건 없고... (0) | 2016.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