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라는 말을 좋아해. 공허한 것들.....
삶의 본질은 공허라는 생각이 들어.
내 삶을, 내 사랑을 채울 수 없을 거라는 예감이 들어.
내 삶을, 내 사랑을 채울 수 없을 거라는 예감이 들어.
잡으려는 순간에 그만 흩어져버리는거야.
그래서 바라보기만 하는 거야.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단념하는 거지...
단념할 때마다 공허는 더 커지고, 어쩐지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것 같아....
하지만, 난 나를 사랑해. 세상과 관계없이
순수하게 독립적으로,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 나를...
어쩌면 기적 같지 않니...?
존재한다는 거.........
Water and Wine - Aleah